2015. 11. 6. 06:00ㆍ##하루 3분 ‘논술의 맥(脈)’
같은 접속사를 반복하며 문장을 길게 이어간다는 것은 글을 쓰는 이가 문장의 접속 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논리가 조금도 발전하지 않는 부분에서 계속 맴돌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글을 쓰다 이런 경우가 생기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선 다른 표현으로 바꿔서 글을 전개해보는 편이 논리성 확보를 위해 중요합니다. 적어도 이 정도의 노력으로 글 전체가 유치하다는 인상은 피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적절한 표현으로 전환된 경우 독자인 시험관에게 ‘논리가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설문의 경우, 같은 말로 끝나는 문장의 반복을 통해 ‘호소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어야 하는 논술문에서는 단조로운 느낌을 주기 쉽습니다.
다양한 접속사의 적절한 이용으로 문장의 길이를 조율하는 것도 생각합시다. 앞 문장과 뒤 문장 사이의 관계를 보고 어느 한편을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것, 그리고 문장이 너무 짧게만 이어지는 경우에는 독자의 리듬에 맞게 가끔씩 한 문장으로 합하는 것도 글 전체의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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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논술의 맥(脈)’ - (17) 주어와 서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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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논술의 맥(脈)’ - (16) 단정적 표현, 은어, 속어는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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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논술의 맥(脈)’ - (15) 확실한 접속사의 사용과 문체의 통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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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논술의 맥(脈)’ - (14) 논리성과 정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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