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뉴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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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발행인의 편지 – 샤브샤브뉴스를 구성원들께 맡기며
지난 2015년 샤브샤브뉴스를 만들고 다양한 발전 방향과 안정화 등을 위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큰 성과로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16일 자로 회사 전반의 경영과 취재 및 기사 관리 업무 등을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배분하고 발행인과 편집인, 대표자 등 모든 직에서 물러납니다. 구성원들의 의견에 맞춰 차기 발행인과 편집인, 대표자는 최선태 대외협력팀장이 맡습니다. 박형준 취재부장은 편집 권한을 현재처럼 유지하면서 청소년보호책임자 역할을 겸합니다. 수익사업으로 꾸렸던 AI강아지는 리뉴얼 등에 시간이 필요해 공지를 남기고 오는 31일까지 전환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반려동물 파트는 서명원 팀장이 이어서 운영합니다. 이제 3년 차를 맞은 아직 작은 규모의 언론사지만, 저는 이번 기회를 ..
2017.03.20 -
'샤브샤브뉴스'에 이어 'AI강아지'를 선보이며
(www.sharpsharpnews.com)를 창간하고 10개월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그간 ‘수익구조의 형태’에 대해 고민하며 만든 2번째 매개체를 여러분께 내놓습니다. 소개에 앞서 현재 언론사 수익구조는 광고와 협찬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또 독자의 후원 등도 수익의 일환이 될 수 있겠지만, 좀 더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모색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언론에 대한 기업, 특히 대기업의 광고는 ‘보험’의 성격이 짙습니다. 여기에 더해 광고에 대한 비중을 낮추고, 건강한 언론 경영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내놓은 에는 ‘Always In(人) 강아지’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동물을 곁에 두는 인구가 증가한 것을 고려해 채택했습니다. 세부적..
2016.04.28 -
샤브샤브뉴스(sharpsharpnews, 이하 ##뉴스) 소개
샤브샤브뉴스(sharpsharpnews, 이하 ##뉴스) 소개 전통적 권위에 기댄 수많은 매체가 있습니다. 10여 년 전과 비교해 언론사 수와 기자 직함을 단 사람은 크게 늘었습니다. 팽창한 한국형 언론은 오늘도 엄청난 분량의 뉴스를 쏟아냅니다. 하지만 뚜렷한 양적 증가와 비교해 제대로 된 볼만한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언론 기능의 본질을 놓친 기사들은 대중의 불신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국 언론의 시름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이는 언론 속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섞여있음과도 깊게 연관되는 대목입니다. 언론이 대중의 의사를 이해하고, 이를 짜임새 있게 엮어 독자에게 공정하게 전달하는 것은 중요한 책무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정성이란 올바른 판단이나..
2016.01.07 -
##하루 3분 ‘논술의 맥(脈)’ <활용편> - (10) 독자를 생각하는 글쓰기(활용편 終)
글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타인과 소통하는 수단입니다. 특히 말보다는 대중에게 보이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기 등 개인적인 글이 아니라면 독자를 생각하면서 써야 좋습니다. 독자들의 반응을 고려하고, 글을 통해 논리적으로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중요합니다. 상대방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글을 쓴 경우와 달리 내용의 충실도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3분 ‘논술의 맥(脈)’ 에 이어 에 대한 소개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하루에 잠시 쉬는 시간 중 3분 정도를 들여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작성해봤습니다. ‘논술의 맥’ 코너가 미약하지만 논술문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건이 된다면 괜찮은 방향의 글들도 작성해 올..
2015.12.11 -
##하루 3분 ‘논술의 맥(脈)’ <활용편> - (5) 일화에 대한 언급
일화를 언급하면서 글을 시작할 경우 독자와의 친근감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예전에 OO라는 책에서 읽은 ~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와 같이 글을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짧은 논술문이라면 ‘주제에 알맞은 짧은 일화’를 ‘간결하게’ 요약하면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화가 글의 서론부 전체를 차지하는 경우 문제 제기 등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화에 대해 언급할 때도 개인적인 일화보다는 사회적, 역사적 일화를 언급하는 것이 대중과의 소통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DNA의 발견이 현대사회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를 생각해 봅시다. 이에 대해 “우리 할아버지는 생물학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내가 어린 시절 종종 ‘인간 DNA에 대..
2015.12.04 -
##하루 3분 ‘논술의 맥(脈)’ <활용편> - (1) 명확한 정의
논술문에서 특별히 언급하게 되는 문제, 즉 주제를 구성하는 단어 등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통해 글의 맥락을 잡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글의 주제로 ‘민족과 언어 사회’가 주어졌다면 ‘민족’과 ‘언어’ 각각에 대한 방향 제시가 필요합니다. 우선 ‘민족-언어’라는 큰 틀은 ‘우리 민족과 국어’의 형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글의 시작은 “국어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언어이며, 이를 한국 문화와 막연하게 연관 지어 규정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식의 전개가 가능합니다. 또는 가볍게 “‘언어는 사회적 계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한 민족이 국어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통문화와 정치적인 독립과 같은 조건들이 갖춰져야 한다. 이처럼 민족과 언어는 본질적으로 불가분의 관계를 넘어 사회 구조적 갈등 속에서도 생각할..
2015.11.30 -
##하루 3분 ‘논술의 맥(脈)’ - (27) 문단의 구성
문단의 구성에서는 통일성을 기초로 연결성과 유연성에 집중합시다. 먼저 통일성이란 문단이 하나의 기본적 목표를 내포하면서 그 자체가 일관성을 띠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록 문단이 전문(全文)이라는 대단위의 부분, 곧 그보다 작은 단위라 하더라도 모든 문단은 그 자체로 완전한 독립성을 나타낼 수 있어야 좋습니다. 한 부분으로 나타내거나 혹은 다른 문단과 결합하면서 글 전체의 골격을 잡아가는 것에 앞서 문단은 그 자체가 하나의 전체, 곧 완전한 독립성을 띠는 단위라는 점에 주목하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한문단 속에 여러 가지 제재가 섞여 전개되면 문단의 통일성이 흐트러지게 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어 연결성과 유연성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연결성이란 문단 속의 부분들이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5.11.19 -
##하루 3분 ‘논술의 맥(脈)’ - (21) 낱말의 선택과 배열
좋은 논술문의 특성은 무엇보다도 명료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문학적 수식은 글의 명료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낱말을 정확하게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글의 명료성은 파괴됩니다. 낱말을 모호하지 않게 사용하는 것, 곧 낱말을 정확하게 사용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사용하는 낱말의 뜻을 좀 더 좁히고 한정해서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장을 이루는 낱말의 배열과 관련, 수식어는 피수식어 가까이에 위치해 꾸며주고 주어, 목적어, 서술어 등의 순서로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문법에 알맞은 낱말들을 배열해야 하며 나아가 그 배열이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낱말의 배열이 자연스럽다는 것은 문장의 리듬과도 관계된다는 점을 기억합시다. 특히 논술문의 경우 낱말의 선택과 배열을 통해 의도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2015.11.11 -
##하루 3분 ‘논술의 맥(脈)’ - (19) 일반적 사실보다 ‘속담(俗談)’, ‘명구(名句) 활용
주지의 사실 또는 논지와 직접 관계없는 일반적 사실에 대한 설명은 가능한 간결하게 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는 논지를 뚜렷하게 하고, 논술문의 균형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속담(俗談)’이나 ‘명구(名句) 등을 활용해 세련미를 더하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 지배 구조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글을 쓴다고 가정할 때 “한국에는 A와 B는 물론 C 등의 대기업이 있는데, A는 ~하고 B는 ~하고 C는 ~하다”처럼 제시문의 주문과 일정한 거리가 있는 내용에 집중하면 글 전체의 구성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대신 “현재 한국의 대기업 집단에서 총수 일가의 불법·편법적 지배권 승계 등이 용인되는 현상은 문제다. 재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 빠진 경제 민주화에 대한 주장은 사상누각..
201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