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식이 만난 사람(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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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희 한국지방세연구원 홍보팀장
“추억이란 게 원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아름답게 포장되기 마련이잖아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그땐 사실 이렇게 말처럼 낭만적이지만은 않았거든요.” 서울에서 살면서도 떠나온 고향의 기억을 가슴에 묻고 사는 사람들은 우리의 가족일 수도, 가까운 친구일 수도 있다. 무척이나 뜨거운 날씨가 ‘이미 여름이 왔다’는 느낌을 전한 6월의 어느 날 만난 한국지방세연구원 공경희(38) 홍보팀장은 도심에서 피어나는 열기보다 더 열정적인 삶을 이야기했다. 그가 전하는 말 속에는 경남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있었다.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은 간결하면서도 정리하기 편했다. 기사를 정리하는 중 대화에서 남긴 그의 답변 한 줄이 더 중요함을 깨달았다. (기사 더 보기 = http://www.idomin.com/news/art..
2014.02.04 -
김성락·진명구·차선호·김태훈 릴레이 인터뷰
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국회의원은 몸이 서울에 있더라도 지역에 대한 관심을 늦출 수 없다. 의원을 보좌하는 보좌진들 역시 지역구 상황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가 필요하다. 보좌진들은 지역 문제에 대한 견해차 등에 대해 의원과 함께 해법을 논의하고 적절한 방안을 도출하는 베테랑이다. 이번 호에서는 경남 마산·창원에 지역구를 둔 4명의 국회의원실 보좌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1) 새누리당 이주영(창원 마산합포·4선) 의원실 김성락 비서관 (김성락 비서관) (2) 새누리당 안홍준(창원 마산회원·3선) 의원실 진명구 비서관 (진명구 비서관) (3)박성호(창원 의창·초선) 의원실 차선호 보좌관 (차선호 보좌관 = 사진 좌측 상단) (4)강기윤(창원 성산·초선) 의원실 김태훈 보좌관 (김태훈 보좌관) (기사 ..
2014.02.03 -
새누리당 김상규 수석전문위원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대지를 적시는 빗방울은 작은 생명을 이어주는 고귀한 생명수다. 인터뷰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면서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한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봄에 피어나는 꽃들을 바라보듯 사회적 기반을 다져가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그가 피워낸 꽃을 바라보는 것은 사뭇 반가운 일이다. 사회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중년의 여정에서 누군가는 조금 일찍 피어난 꽃을 볼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조금 늦지만 여름을 앞두고 피어난 꽃과 열매를 함께 기약할 수 있겠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국회 기회재정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김상규(52) 수석전문위원은 한 사람의 인생을 여행에 비유했다. 경남 김해출신인 그는 마산고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재학 중..
2014.02.03 -
박성민 안전행전부 서기관
성장의 기억은 한 사람의 인생이다. 누군가에게 슬픈 기억은 타인에게 삶의 희망이 되기도 하고, 성장의 거름 역할도 한다. 마음에 드는 일을 한다는 것, 그것이 직업이 아닌 삶의 목표이자 희망이 된다면 그 또한 즐겁지 않을까. 안전행정부에서 근무하는 박성민(37) 서기관이 전한 성장의 기억은 독자들에게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도 되겠다. 3월 초, 4월호 인터뷰를 위해 국회에서 만난 박 서기관은 경남 창녕군 장마면에서 태어났고, 돌이 지나서 부모님과 마산으로 이동했다. 그는 고향을 소개하며 “완전히 시골에서 태어났어요. 저희 아버지가 7남매 장손이고, 저도 장남입니다. 누나와 저 둘이지요. 병원도 없어 시골집 작은 방에서 산파의 도움으로 태어났어요. 시골스러운 모습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서기관은 ..
2014.02.03 -
손균근 한국지역언론인클럽 회장
청와대 춘추관. 이곳에는 역사를 기록하는 시대의 증언자들이 있다. 나이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서로의 글과 말로 줄이며, 오가는 한 잔 술을 통해 시대에 대한 고민을 쏟아내는 그들 중에는 서울뿐 아니라 각 지역과 언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2월 중순, 춘추관에서 만난 국제신문 손균근(47) 서울정치부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청와대 지역기자단 간사와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이하 KLJC) 회장을 맡고 있다. 오랜만에 일을 떠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KLJC의 의미와 회장이라는 직책에 대한 소감을 들었다. 손 회장은 KLJC의 의미에 대해 “궁극적으로 여론의 다양성이 확보되고, 그런 바탕 위에서 국정이 운영되는 것”이라며 “지금 한국의 여론시장은 한마디로 중앙언론이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
2014.02.03 -
[조문식이 만난 사람] 안소동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
자매지 월간 2013년 2월호 보건복지부 안소동 장관정책보좌관은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및 대학교 과정을 모두 마친 창원 토박이다. 1월 9일 국회에서 만난 안 보좌관은 지난 1992년부터 13년간 김종하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보좌진 생활을 시작한 첫 해인 1992년도 말에 대통령 선거가 있어 지역구 관리를 겸해서 지역에 1년 정도 있었다”며 “1993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울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안 보좌관은 행정자치부 지방행정혁신 평가위원(2005년), 국가균형발전사업 평가위원(2006년)을 역임했고, 창원대학교 행정학과 등에 출강(2005~2007년)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에는 정부를 대표해 대북식량차관 남측 인도위원으로 북한(함흥, 흥남)..
2013.02.22 -
[조문식이 만난 사람] 차윤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교수
‘한국인 1호 러시아연방 변호사’ 자매지 월간 2013년 1월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차윤호(46) 초빙교수는 한국인 최초 러시아연방 변호사다.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그는 경남대학교 영어교육과와 모스크바국립법학아카데미 대학교(moscow state law academy, 법학박사) 러시아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인 최초 러시아연방 변호사인 만큼 차 교수는 러시아 관련 이력이 가득하다. 차 교수는 “인생의 흐름에서 경남대 박재규 총장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인물이자 스승은 바로 박재규 총장’이라고 강조한 이유에 대해 차 교수는 “지난 1980년대 말 구소련이 붕괴 될 무렵 북방연구, 특히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문제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였다”며 “박 총장의 도움으로 러시아..
2013.02.22 -
[조문식이 만난 사람] 권현군 경상남도 서울본부장
35년차 베테랑 공무원… “도정 도움 된다면 뭐든지” 자매지 월간 2012년 12월호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은 서울사무소를 통해 국회 및 정부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경남도의 경우 지난 1995년 김혁규 지사 당시 서울 여의도에 사무소 문을 열었고, 지난 2001년 용산으로 옮긴 이후 계속 유지되고 있다. 명칭은 서울연락사무소에서 서울사무로소로 불리다가 현재는 서울본부를 사용하고 있다. 1일 만난 권현군(54) 경상남도 서울본부장은 경남 함양출신으로 올 1월부터 서울본부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민선 자치시대를 맞아 서울과 경남의 친숙한 관계 유지를 바탕으로 도정 홍보 등을 통한 경남도의 경쟁력 강화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 (기사 더 보기 = http://www.idomin.com/news/artic..
2013.02.22 -
[조문식이 만난 사람] 김정희 측지측량학 박사
김정희 측지측량학 박사, ‘기술 수출사업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자매지 월간 2012년 10월호 9월이 왔지만 여전히 불어오는 때늦은 후텁지근한 바람이 주위를 맴돌았다. 환절기의 늦더위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변했음을 알렸지만, 완전한 가을은 아니었다. 지난 4일 만난 김정희(49) 박사(토목공학과 측지측량학)는 아직 남은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와 같은 느낌을 전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김 박사는 탁자에 놓인 진하게 우려낸 차의 향기만큼이나 진한 인생 이야기를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풀어갔다. (기사 더 보기 =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92704) /조문식 기자
201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