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서민 생활 나아질 수 있도록 국정 초점 두겠다”

2012. 1. 3. 16:59이슈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새해를 맞아 청와대에서 신년인사회를 마련하고 “어려운 서민들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도록 국정의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박희태 국회의장과 김황식 국무총리, 양승태 대법원장 등과 함께한 자리에서 “지난해 어려운 한 해 보냈다. 여러 가지로 잘 된 점, 부족했던 점들이 있었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서민들은 살기 힘들다고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물가를 잡아야 한다”며 “일자리를 만드는데, 고등학교 졸업해도 일자리를 쉽게, 대졸자보다 더 쉽게 열린 고용사회로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특히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사실 글로벌 위기로 어렵지만 준비를 잘하면 위기가 위기가 아니다”라며 “여러 글로벌 위기가 있지만 준비를 안팎으로 한다면 부정적인 위기만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은 건배사를 통해 “금년은 국운이 융창하고 나라 곳곳에 화기만당 하는 그런 해가되길(바란다)”며 “올해 양대 선거 있다. 북한의 권력 상속이 이뤄지고 있다. 국민들 매우 불안해하고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다. 이러한 때 우리가 모두 가슴 속에 ‘화’라는 화합의 화자 한 자를 품고 지낸다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