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이 대통령과 측근에 “부패메달 금·은·동”

2011. 12. 25. 18:11이슈

민주통합당은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및 친·인척 비리 의혹과 관련된 조사의 진행상황을 소개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대통령 측근 온갖비리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신건 의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대통령 주변 6대 비리 의혹인 △형님게이트 △이국철게이트 △내곡동사저게이트 △저축은행게이트 △영부인게이트 △다이아게이트 각각의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측근 온갖비리 현황도 = 민주통합당 제공)

이 자리에서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본인과 측근, 친인척이 부패메달 금·은·동을 모두 휩쓸었다”며 “이 정권의 임기가 아직 1년이나 남아있는 상황에서 측근 친·인척 비리가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형님과 부인의 친·인척을 양대 축으로 한 온갖 부패사건이 날이면 날마다 터져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의 핵심으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을 지목하고 ‘즉각 소환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 부인의 사촌오빠 김재용 씨는 제일저축은행 구명로비로 4억 원을 받았고, 형부 황태섭씨 고문료 4억 원을 챙겼다”며 “이 형부는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연임로비 사건에도 연루됐던 인물”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신건 진상조사위원장은 “다시 대통령 주변인사들의 비리 의혹이 지속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며 “대통령은 지금 바로 국민 앞에 나서서 친·인척 측근을 관리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문식 기자 cho@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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