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회의원실 정유미 비서

2014. 2. 4. 00:05조문식이 만난 사람

2013년 여름이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지면서 주변의 짜증도 부쩍 늘어난 분위기다. 진주의료원 사태 등으로 정치권 기상도 흐린 가운데 언론과 정치권 사이의 긴장감도 팽팽하다. 그만큼 국회 의원실의 업무는 쌓여간다. 비서들의 생활이 궁금하다.

 

7월을 맞아 슬쩍슬쩍 휴가를 출발해야할 국회는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과 국정원 사태 등으로 분주한 상황이다. 쏟아지는 민원까지 해결해야 하는 의원실은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곳이다.

 

이런 공간에서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정유미(24) 비서를 만났다. 새누리당 박대출(진주 갑) 의원실에서 일하고 있는 정 비서는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언제나처럼 밝은 미소를 보였다.

 

 

 

 

경남 진주에서 고등학교 시절까지 보낸 정 비서는 1년 조금 넘은 국회 생활을 경험한 새내기다. 학창시절 장래희망으로 ‘탤런트’를 쓴 적도 있었다. 대학에서는 문예창작을 전공하며 소설가의 꿈을 키워왔다. 문학적, 예술적 분야를 탐닉하던 그가 사회 생활의 첫 장소로 발걸음을 내딛은 곳이 국회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생길 수 있다.

 

주말까지 출근하는 바쁜 일정이지만 일요일에 출근한 기자에게 “저녁은 햄버거! 함께해요”라고 챙길 줄 아는 넉넉함이 있다. 보좌진 사이의 분위기 메이커로 “팥빙수 먹어요”를 외치는 의원실의 막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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