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논술의 맥(脈)’ - (6) 형용사(形容詞) 남발, 현학적(衒學的) 표현 ‘주의

2015. 10. 21. 16:00##하루 3분 ‘논술의 맥(脈)’




논술문에서 형용사의 남발은 논리성을 약화시키고 문장을 막연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그 기업은 휼륭하다’라는 문장에서 ‘훌륭하다’는 막연한 말입니다. 이는 보편적 기준이 아닌 글을 쓰는 사람이 홀로 도취돼 쓴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지를 밝혀주는 표현이 좋습니다. 일례로 ‘그녀는 대단히 아름다운 여성이었다’가 아닌 ‘20대인 그녀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피부가 고우며 청바지가 잘 어울렸다’라고 쓰기를 권합니다.


이와 함께 현학적(衒學的)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장은 될 수 있으면 쉽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유식함과 박심함을 과시하는 현학적 허세는 오히려 유치함을 더할 위험이 있습니다.


글은 어려운 것도 쉽게 표현할 때 비로소 독자에게 자기의 의사를 바르게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수준에 맞는 적절한 어휘를 선택하는 훈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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