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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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후배들과 가볍게 토론
지난 23일 학교 후배들과 자리가 있어 가볍게 음료 나눴습니다. 이번에는 미투운동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과 같은 정치·사회적 영역은 물론, 4차 산업혁명과 우리나라의 경제, 통일의 방향 등까지 폭넓은 주제를 놓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눴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자아, 강인공지능의 등장 등에 대해서는 집단 지성을 넘어 거대 지성에 대한 발제가 있었고, 시간이 좀 늦어져 다음 모임에서 이어서 토론하기로 했습니다.(잊고 다른 주제 정할까 싶어 미리 적어둡니다...ㅎㅎ) 20대인 후배들은 전공 등을 넘어 다양한 생각을 제시해서 저도 공부가 됩니다. 조만간 모임에서 봅시다. 항상 고맙습니다. /조문식닷컴(www.chomunshik.com)
2018.03.24 -
[팩션] 미스터리 검사 9, 10화 (9월 21, 22일 발행)
[팩션] 미스터리 검사(9) - 한 기자와 채은의 재회(9월21일 발행) ##천화동인(天火同人)의 괘 http://www.sharpshar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6 [팩션] 미스터리 검사(10) - 그들만의 세계(9월22일 발행) ##연속된 사건의 전말 http://www.sharpshar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8 샤브샤브뉴스(www.sharpsharpnews.com)
2015.09.22 -
[팩션] 미스터리 검사(5) - 내부의 적(赤, 붉다)
[팩션] 미스터리 검사(5) - 내부의 적(赤, 붉다) ##붉은 카펫의 의미 이 변호사의 말이 이어졌지만, 한 기자는 제동을 걸 수 없었다. 이 변호사의 설명은 매우 논리적이었고, 비집고 들어갈 틈은 찾기 힘들었다. 수화기 너머로 전해지는 이 변호사의 목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했고, 이야기는 끊어지지 않았다. “오행설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라는 다섯 가지가 음양의 원리에 따라 행함으로써 우주의 만물이 생성하고 소멸하게 된다는 관점을 갖고 있어요. 음양오행 이론은 비단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의 물리학 법칙으로도 설명이 됩니다. 우주에 나타나는 물질은 항상 음과 양의 쌍(세부적으로는 입자-반입자 쌍)으로 나타납니다. 혹시 닐스 보어(Niels Bohr)의 상보성 이론(comple..
2015.09.15 -
샤브샤브(##) 식사뉴스 예시. 12일(수) ##조찬뉴스와 같습니다.
지난 3일부터 샤브샤브(##) 식사뉴스를 평일 아침, 점심, 저녁에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샤브샤브뉴스로 주요 뉴스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예시로 올려봅니다. 오늘(11일) ##조찬뉴스 메뉴와 같습니다. /조문식 살짝 데친 뉴스 12일(수) 샤브샤브(##) 조찬뉴스 ## 오늘의 날씨 - 오늘은 말복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 지역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5~120mm입니다. 하지만 더위는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입니다. (샤브샤브뉴스 www.sharpsharpnews.com) ◇ 정치·경..
2015.08.12 -
새로운 뉴스 플랫폼 '샤브샤브뉴스(sharpsharpnews, ##뉴스)'
샤브샤브뉴스(sharpsharpnews, 이하 ##뉴스 www.sharpsharpnews.com)는 대한민국 뉴스의 새로운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한 출발입니다. ##뉴스는 하루 3회(조찬 06시, 오찬 12시, 만찬 18시) 뉴스 서비스를 기본으로 합니다. 또 정치·법조·문화·미디어 등은 전문기자들의 깊이 있는 뉴스로 채워집니다. 저와 팀원들은 △바쁜 아침에 ##조찬뉴스를 보며 30분은 여유롭게 시작 △오후 면접 등을 앞두고 ##오찬뉴스를 통해 급한 시사 이슈 질의에 대응 △저녁 술자리를 앞두고 ##만찬뉴스를 보며 오늘의 뉴스 종합 등을 위해 정갈한 식사처럼 뉴스를 준비합니다. 또 주말 등을 포함해 뉴스 비수기에는 정치·법조·문화·미디어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소식 전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도전인 ..
2015.08.03 -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 깜짝 지원…오 전 시장 정치활동 재개 움직임 ‘주목’
[사진 = 오신환 후보 캠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일 오후 4·29 재보궐 선거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직을 사퇴한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1일 정몽준 전 의원과 테니스 회동을 하고 관악을 재보선 지원에 나서는 등 정치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주목된다. /조문식닷컴(www.chomunshilk.com)
2015.04.02 -
[르포-광주] ‘정치’보다는 ‘경제’…“가능성 보일 때 유권자로 돌아올 것”
(서울 용산에서 광주로 가는 KTX 표/ 조문식닷컴) 지난달 26일 이른 아침 서울 용산에서 광주로 향하는 KTX에 몸을 실었다. 서대전-논산-계룡-익산-장성을 거치는 행로 속 표는 39700원이라는 값으로 매겨졌다. 한역, 한역 정차하는 거리마다 다양하던 말투는 조금씩 통일되고 있었고, 계룡을 지나자 대부분 호남 말투를 쓰기 시작했다. 열차 속 사람들은 저마다의 일상을 처리하고 있었다. 사업상 광주로 가는 사람은 이 열차가 광주송정역까지는 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섭섭해 하기도 했고, 옆자리에 앉은 젊은 남자는 아침의 여정이 피곤한지 연신 고개를 꾸벅였다. 이른 아침 출발에도 광주역에 발을 디딘 것은 11시에 접해서였다. 평일 오전 광주역 주변은 사람이 많지 않았고, 전자기기 배터리를 충전하는 등 오전 취..
2015.03.03 -
[취재노트] 정치적 수사(修辭)
백화점에서 구입한 상품이 품질보증 기간에 아이의 가위질로 망가져서 반품해달라고 할 때, 고객에 대한 직원의 대응은 어때야 할까. 우스갯소리로 가장 현명한 표현은 "고객님, 반품해드리겠습니다"가 아닌 "고객님, 아이는 다치지 않았나요?"가 우선이다. 11~12일 국회에서 열린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보며 정치적 수사(修辭)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현재 정치권을 보면 청문회에 임하는 국회의원은 때로는 강압적 언어로, 또 한편으로는 구슬리면서 후보자의 의중을 확인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후보자 입에서 수없이 이어진 답변은 "검토해보겠다"로 요약된다. 국정감사 등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표현으로, 여기에 '긍정적' '적극' 등이 붙으면 그럴듯한 답변이 만들어진다. "검토해보겠다", "긍정적으로..
2013.11.13 -
한 마리 나비
조 문 식 화려한 조명 아래서 나방들이 축제를 벌인다. 정치권 속의 나비가 아닌 나방들. 불을 향해 달려드는 나방은 날개 짓 파닥이는 슬픈 존재다. 그 역시 나비와 같은 꿈을 꾸며 조명등을 부둥켜안고 이루지 못할 사랑을 한다. 나비는 햇살에 집을 짓고 꽃과 사랑하는데, 나방이라고 그러고 싶지 않겠는가. 그나마 나방은 통조림 속 번데기들보단 낫겠다. 아름다운 실크를 만들 수 있지만, 정작 창공을 향한 몸짓 한번 하지 못하는 슬픈 존재들. 이는 대다수 현대인들의 모습과 일견 비등하다. 번데기들은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는 불통사회에서 오늘도 살아간다. 정치판의 나방과 나비들 모습은 그저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나방이라고 욕심이 없겠는가. 나비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해 훨훨 날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201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