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션] 미스터리 검사(14) - 자백(自白)유도제
[팩션] 미스터리 검사(14) - 자백(自白)유도제 ##마약과 최음제 후배 재연을 보낸 한 기자는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지만, 궁금증은 여전했다. 특히 재연과의 식사에서도 내뱉은 것처럼 갑자기 떠오른 책에서 본 듯한 말들이 머릿속에 남아있었다. ‘명상은 영어로 메디테이션(meditation), 약(medicine)이라는 단어와 어원이 같다. 명상은 영혼의 약…. 이게 무슨 말일까….’ 집에 온 과정은 생각나지 않았지만, 만찬자리에서의 행동은 하나 둘 떠올랐다. 고민에 빠진 한 기자는 어젯밤의 일을 떠올리려고 애썼다. ‘내가 평소와 달리 좀 편하게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별 시답잖은 소리도 했는데…. 내가 의미 없이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을 텐데….’ 한 기자는 침대에서 일어나 가방 속과 어제 입..
201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