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4. 06:30ㆍ이슈
지난해 7월 14일 샤브샤브뉴스를 창간하며 기본적으로 세운 3단계 계획은 ‘개척-안정-도약’이었습니다.
그중 1년차 과제인 ‘개척’은 △연재 형식의 스토리텔링 추구 등 발전된 스타일의 기사 연구 △새로운 형태의 취재 환경 △참신하고 다양한 인재집단 형성 △활기찬 사내 분위기 유지 및 소통 강화 △평등한 조직문화 정착 △건전한 경영 환경 모색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팩션(팩트+픽션)은 물론 픽션적 요소도 팩트에 어긋남이 없고 기사적 가치로 표출될 수 있으면 결합 △다음(DAUM) 스토리펀딩 ‘이태원 살인사건’ 연재 △##180도 찬반토론을 통한 ‘이슈별 찬반 입장’에 대한 심화 학습 강화 △광고 비중을 낮춘 건강한 언론 경영을 위한 ‘AI강아지(Always 人 강아지)’ 창업 등을 추진했습니다.
지난 1년의 시간 동안 출입처 문화에 일정 부분 치우치던 취재 관행 등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원 학비 등으로 쓰기 위해 모아뒀던 초기 자금이 더 의미 있는 방향으로 쓰이고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제대로 된 인생이란 완벽하기 어려운 숙제일 수 있겠지만, 통찰을 기반으로 참 가치를 찾기 위해 정진하려 합니다.
현재 추구하는 방향성은 “‘우리’가 ‘나’보다는 풍부한 지성 집단”이라는 부분입니다. 조직 내 평등을 강조하는 것도 여기서 파생된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거대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두려움은 언제나 따라다니는 고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미 실행한 이상 초심을 지키는 가운데 샤브샤브뉴스를 창간하며 적은 소개 내용(http://www.sharpsharpnews.com/com/com-1.html)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새로 맞이하는 1년의 ‘안정’ 전략은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까요?
이제 대중은 본인이 관심 있는 콘텐츠를 선호하고 소비합니다. 업무상 ‘내부적 부분’은 차치하고 ‘한정된 자원 속에서 각 채널로의 단순화’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취재 환경의 안정성 △유입 환경의 안정성 △경제적 안정성 등으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이는 각 규정에 맞춘 국회 등 주요 정부부처로의 출입과 1년차 구글(GOOGLE), 줌(ZUM) 등과의 뉴스 제휴에 이은 제휴사 확대, 저널리즘에 기초한 수익 확대 정도로 거시전망을 적어봅니다.
아울러 △특정 타깃에 치우치는 기사 지양 △독자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 생산 △무거운 의제에 대한 친절한 설명 △브랜드 가치 전략 등을 계속 고민해 다가오는 도약의 초석을 만드는 해로 삼겠습니다.
지난 1년간 많은 의견 주신 분들을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방향에 대해서는 응원을, 문제점에 대해서는 가감 없는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2016년 7월 14일
발행인/편집인 조문식 총총(悤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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