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식이 만난 사람] 고려대 경제학과 임성수 씨

2011. 11. 14. 17:39조문식이 만난 사람

“고3 여러분 조금 늦다고 좌절마세요”

주말을 맞은 늦가을의 서울은 조금 쌀쌀했지만, 대학 교정에서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이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그 속에서 지난 12일 오후 만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임성수(24·사진) 씨는 교내 장애학생회에서 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시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골육종으로 대수술과 항암치료 등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고통을 극복했습니다.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에 대해 임 씨는 “1~2년 늦어진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당시에는 큰일일 줄 알았지만, 지나고 보니 별거 아니라고 느껴요.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어떻게든 좋게 돌아온다고 생각해요”라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글·사진 조문식 기자

(관련기사 =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