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과 ‘모창민’의 관계는?

2013. 7. 20. 23:12한 장의 사진

오늘 저녁 고등학교 친구가 오랜만에 우리집을 찾았다. 참으로 반가운 친구다.

 

근처 식당에서 소주 한 잔 할까하다가 “날씨도 더운데 그냥 집에서 먹자”고 결정했다. 근처 마트에서 캔 맥주와 과일 등을 사왔는데 두 명이 마시기에는 사실 좀 적은 (술의) 양이었다. 현재 기준으로 볼 때 둘 다 맥주는 음료수 취급하는 관계로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선 것도 사실이다.

 

이 친구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바둑도 제법 두는 등 재능이 많다. 또 내가 쓴 기사나 글들은 꼭 챙겨보는 애독자라서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아울러 축구, 야구 등 스포츠분야에 관심이 많아 내가 모르는 운동선수 등에 대해 물어보곤 한다. 일단 시작된 오늘 술자리에서 재밌는 일은 얼마 전 모 선배의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내가 “우리 회사 사진기자 선배 한 분이 얼마 전에 취재를 가면서 어느 가게에서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라는 노래를 듣고 ‘모창민’을 외쳤다”며 “그때 옆을 지나던 여고생들이 빵 터졌다더라”고 이야기를 하니 이 친구도 빵 터졌다(배를 잡고 웃을 정도로 재밌어했다는 의미).

 

앞서 설명한것처럼 스포츠분야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서 NC다이노스에 대한 크고 작은 분석도 하는데 ‘포미닛’과 ‘모창민’에서 출발하는 NC의 응원문화는 실로 새로운 사실이었나 보다. 포미닛의 노래를 찾아 ‘What's your name?’ 부분을 들어보니 정말 ‘모창민’처럼 인식할 수 있다는 점도 느꼈다. 친구를 보내고 취침모드에 돌입하기 전에 생각이 나서 한 줄 적어본다. /조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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