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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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본 세상)드론 저널리즘 출발에 앞서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기사 내용을 전화로 불러주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신문이나 방송 등 기존 매체를 넘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소통하는 현상이 활발해졌습니다. 유튜브를 통한 1인 방송 등 과거에는 실현 가능성을 장담하지 못했던 다양한 형태의 취재가 이뤄집니다. 방송 등 기존 매체들도 변화의 바람에 다급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요즘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을 오가면서 조금은 넓은 동선을 극복할 취재 방향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이는 ‘드론 저널리즘’(Drone Journalism)을 직접 해보기로 마음먹은 계기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오는 현장의 내용은 텍스트나 ENG 등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드론을 활용할 경우 기존 취재 방식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
2018.11.26 -
샤브샤브뉴스(sharpsharpnews, 이하 ##뉴스) 소개
샤브샤브뉴스(sharpsharpnews, 이하 ##뉴스) 소개 전통적 권위에 기댄 수많은 매체가 있습니다. 10여 년 전과 비교해 언론사 수와 기자 직함을 단 사람은 크게 늘었습니다. 팽창한 한국형 언론은 오늘도 엄청난 분량의 뉴스를 쏟아냅니다. 하지만 뚜렷한 양적 증가와 비교해 제대로 된 볼만한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언론 기능의 본질을 놓친 기사들은 대중의 불신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국 언론의 시름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이는 언론 속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섞여있음과도 깊게 연관되는 대목입니다. 언론이 대중의 의사를 이해하고, 이를 짜임새 있게 엮어 독자에게 공정하게 전달하는 것은 중요한 책무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정성이란 올바른 판단이나..
2016.01.07 -
##하루 3분 ‘논술의 맥(脈)’ - (13) 객관적 사실과 자신의 의견 ‘구별’
한글 사용에서 ‘주어가 불명확하다’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일례로 ‘명절을 앞두고 과일 가격이 급등한 관계로 구입 시기를 따지는 것이 좋다고들 합니다’ 식의 표현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그러한 제안을 하고 있음에도 누군가의 의견이라는 형태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기사에서도 이런 문체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표현은 객관적 사실과 자신의 의견이 구별되지 않아 논지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논술문은 구체적,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끌어내는 글입니다. 객관적 사실과 자신의 의견을 분리시키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를 숙지하면 논점이 분명해지므로 논리의 전개도 더욱 분명해집니다.
2015.10.30 -
기자는 중립적인가?
조 문 식 대학교 후배가 군에 입대한다고 연락해왔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친구인데, 지방에서 서울에 혼자 올라와서 생활하고 있다. 군 입대를 앞두고 2년 가까이 생활하던 공간을 떠나 고향집에 내려갔는데, 입대 전에 나를 만나고 가겠다는 말이었다. 특별한 일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흔쾌히 승낙을 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처리하지 않은 기사가 생겨 약속시간에 늦게 된 것. 일단 전화로 상황을 설명했으나 괜히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그럭저럭 급하게 일을 처리하고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한 시간 반 정도가 지났다. 멋쩍게 웃으며 들어섰는데 이 친구가 나를 반기며 말을 이었다. "형, 생일선물이요." 손에는 포장지로 싼 박스가 있었다. "뭔데?" "구두요. 형 많이 걸으셔서 발아프실 것 같아서 아저씨한테 발 편한 구..
2010.07.31 -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쓰는 기사
스토리텔링 기사쓰기 조 문 식 글을 써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해 봤을 것이다. 어떻게 써야 재밌을까. 기자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어떻게 써야 독자들에게 흥미를 줄까! 그렇다고 없는 팩트를 만들어 낸다면 소설이다. 독자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는 기자도 보고, 듣고, 느낀것을 가감없이 써야한다. 이 과정에서 사회와의 관계, 주변과의 관계 등 복잡한 상황까지 고려해서 기사를 쓰면 읽는 사람은 분명히 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오늘은 스토리텔링형 기사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기본적으로 스토리텔링의 핵심은 유연함이다. 정형화된 기사작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면 얼마든지 형태를 바꿔가며 쓸 수 있다. 마치 스트레이트 기사를 쓰듯이 피..
201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