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션] 미스터리 검사(4) - 국회 지하통로의 비밀
[팩션] 미스터리 검사(4) - 국회 지하통로의 비밀 ##숨겨진 문자 한 기자가 국회 관계자와의 오찬(점심) 약속을 마치고 기자실로 돌아올 때 시계는 오후 2시 언저리에서 움직였다. 기사 마감을 시작해야하는 시간이었지만, 한 기자는 노트북 자판에 손이 가지 않았다. 내일자 지면을 막을 정도의 자료를 정리한 한 기자는 손에 쥔 휴대전화만 바라보고 있었다. ‘언제 연락한다는 거야? 아직 출근하지 않은 건가….’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있는 사이 한 기자의 휴대전화가 떨렸다. 한 통의 문자였다. ‘한 기자님, 그날은 잘 들어가셨나요? 채은 씨에게 오전 통화내용을 전해 들었습니다. 우선 지면마감에 집중하세요. 괜찮으시면 오후 6시쯤 전화하지요. - 이한결’ 한 기자는 이 변호사의 배려 담긴 문자가 고마우면서도, ..
201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