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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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 미스터리 검사(20, 해설편 終) - MST의 가동
[팩션] 미스터리 검사(20, 해설편 終) - MST의 가동 ##X라 불리는 세력 ‘O’라는 문자를 받은 한 기자는 침대에 앉았다. 안경의 가운데 부분을 누르자 안경의 왼쪽 화면에 문서가 나타났다. - 11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 계획 세계 경제에 미치는 비용 120억 달러 예측(14조원 상당) 현재 시각 기준 세계 배팅액 100억 달러(83.3%) 미국 37억 달러, EU 28억 달러, 다국적 기업 25억 달러 … ‘이건…?’ 길지 않은 내용의 글을 한 기자는 평소 보도자료를 보는 수준으로 읽고 넘겼다. 자료에는 베팅에 참여한 한국 기업도 있었다. 자료는 이 기업의 사주가 예명을 사용해 참여한 것으로 설명했다. 그로부터 몇 주가 흘렀지만, 이 변호사나 채은의 연락은 없었다. 물론 새로운 문자도 도..
2015.10.08 -
[팩션] 미스터리 검사(14) - 자백(自白)유도제
[팩션] 미스터리 검사(14) - 자백(自白)유도제 ##마약과 최음제 후배 재연을 보낸 한 기자는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지만, 궁금증은 여전했다. 특히 재연과의 식사에서도 내뱉은 것처럼 갑자기 떠오른 책에서 본 듯한 말들이 머릿속에 남아있었다. ‘명상은 영어로 메디테이션(meditation), 약(medicine)이라는 단어와 어원이 같다. 명상은 영혼의 약…. 이게 무슨 말일까….’ 집에 온 과정은 생각나지 않았지만, 만찬자리에서의 행동은 하나 둘 떠올랐다. 고민에 빠진 한 기자는 어젯밤의 일을 떠올리려고 애썼다. ‘내가 평소와 달리 좀 편하게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별 시답잖은 소리도 했는데…. 내가 의미 없이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을 텐데….’ 한 기자는 침대에서 일어나 가방 속과 어제 입..
2015.09.30 -
[팩션] 미스터리 검사 9, 10화 (9월 21, 22일 발행)
[팩션] 미스터리 검사(9) - 한 기자와 채은의 재회(9월21일 발행) ##천화동인(天火同人)의 괘 http://www.sharpshar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6 [팩션] 미스터리 검사(10) - 그들만의 세계(9월22일 발행) ##연속된 사건의 전말 http://www.sharpshar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8 샤브샤브뉴스(www.sharpsharpnews.com)
2015.09.22 -
[팩션] 미스터리 검사(8) - 다시 찾은 746호
[팩션] 미스터리 검사(8) - 다시 찾은 746호 ##이 변호사와 여비서 채은 미스터리 검사 8화 = http://www.sharpshar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70 ※ 미스터리 검사 9화부터는 별도 공지 없이 샤브샤브뉴스(www.sharpsharpnews.com) 페이지로 올리겠습니다. 손이 제법 가는 작업이니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5.09.18 -
[팩션] 미스터리 검사(5) - 내부의 적(赤, 붉다)
[팩션] 미스터리 검사(5) - 내부의 적(赤, 붉다) ##붉은 카펫의 의미 이 변호사의 말이 이어졌지만, 한 기자는 제동을 걸 수 없었다. 이 변호사의 설명은 매우 논리적이었고, 비집고 들어갈 틈은 찾기 힘들었다. 수화기 너머로 전해지는 이 변호사의 목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했고, 이야기는 끊어지지 않았다. “오행설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라는 다섯 가지가 음양의 원리에 따라 행함으로써 우주의 만물이 생성하고 소멸하게 된다는 관점을 갖고 있어요. 음양오행 이론은 비단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의 물리학 법칙으로도 설명이 됩니다. 우주에 나타나는 물질은 항상 음과 양의 쌍(세부적으로는 입자-반입자 쌍)으로 나타납니다. 혹시 닐스 보어(Niels Bohr)의 상보성 이론(comple..
2015.09.15 -
[팩션] 미스터리 검사(2) - 첫 추리
[팩션] 미스터리 검사(2) - 첫 추리 ##숨은 추적자 시간은 저녁 8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한 기자의 메모에서 이 변호사는 몇 가지 의문점을 발견했다. 메모에 적힌 여비서들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이들이 움직인 시간을 아는 것이 첫 번째 열쇠였다. 모두 한 기자가 평소 자주 찾는 의원실 식구들이라 여비서들에게 연락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한 기자는 휴대전화로 당시 상황을 하나 둘 채워갔다. 금요일 밤이었지만, 제법 많은 의원실이 국감 준비를 위해 자리를 비우지 않아 3일 밤 이들의 동선을 체크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 먼저 기재위 소속 유모 비서. ‘이날 밤 8시가 좀 지난 시간에 양치를 하러 나왔다가 목격. 8시 저녁뉴스 시작하고 첫 기사를 보다 나와서 확실함. 머리카락..
2015.09.10 -
[팩션]미스터리 검사(1)-인지하지 못한 기억 속 진실
[팩션]미스터리 검사(1)-인지하지 못한 기억 속 진실 ##746호의 미스터리 정치부 기자에게 가장 바쁜 시기를 말해보라면 대통령, 국회의원 등을 선출하는 선거 다음으로 국정감사 기간을 꼽는다. 제19대 국회가 시작된 2012년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경험한 해로 기록된다. 재선급 이상 의원들은 몇 차례 경험을 토대로 국감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초선인 경우 경력 보좌진의 조언 등을 토대로 보고를 받고 피감기관에 질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초선들은 특히 국회 생활을 오래해 경험이 쌓인 보좌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국감상황을 기록한 한정석(가명) 기자는 취재수첩에 정책적 내용뿐 아니라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쉽지 않은 기록들을 적었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한 기자는 정치부에서만 5..
201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