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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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15일간 하루 평균 40여 개 기관 감사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행정부 통제제도인 국회 국정감사의 실효성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정감사는 제헌헌법에 근거규정을 두고 지난 1949년 최초로 시행한 이후 유신헌법에 의해 1972년 폐지됐다가 1988년부터 다시 진행되고 있다. 이는 견제와 균형의 삼권분립 원리에 따라 행정부로의 권력 쏠림현상의 폐단을 막기 위한 것이지만, 지난달 14일부터 진행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에 대한 평가는 후하지 않다. (◇경실련 "졸속감사, 부실감사" 평가 ◇정보위 등 겸임 위원회 막판 과열 ◇2년 만의 경남 국감, 그들만의 장 등으로 연결되는 기사입니다.) (기사 더 보기 =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29439) /조문식 기자
2013.11.05 -
보도지침
오랜만에 아끼는 자료사진 한 장 올립니다. ‘보도지침’은 제5공화국 당시 문화공보부(이하 문공부)가 신문사와 방송사에 하달한 보도에 대한 지시 사항입니다. 월간 지는 지난 1986년 9월 특집호 를 통해 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언론과 권력의 ‘부적절한 관계’는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그 형식을 세련되게 바꿔가는 정도겠지요. “겨울은 지나간 기억을 차가운 얼음 속 환영처럼 채우나보다.” (조문식, 2013) 중 /조문식 기자
2013.07.20 -
참언론인 리영희 선생을 돌아보며
"나의 글이 젊은 후배세대들이 읽을 필요가 없는 것이 되길" 참언론인 리영희 선생을 돌아보며 조 문 식 카페에 흘러나오는 대중가요의 가사처럼 누군가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지난 5일 타계한 고 리영희 선생의 이야기를 꺼내든 것도 그런 의미다. 생전에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한 까닭에 이제는 책속의 글을 통해서나마 그의 인생을 이해하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이 몰려온다.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는 리 선생. 책장 속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리 선생의 책들을 하나 둘 꺼내보는데, 원고지 10장에 감히 적어보자니 걱정부터 앞선다. 선생의 삶에서 흠결을 찾아내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기에 그저 남겨진 책과 대화를 ..
201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