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사실상 '완전무결' 주장

조문식 2013. 1. 21. 18:07

(여야 설전 속 정회 소동…새누리당 위원들 반발)
(김재경, 헌재 판결 관련 질의…민변 "역사의식 부족")

 

21일 열린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통합당 등 야당과 새누리당 사이의 설전이 오고 갔다. 당사자인 이 후보자는 사실상 '완전무결'을 주장했고, 오후 자료 제출 문제 등으로 강기정(민주통합당, 광주 북구 갑) 위원장이 정회를 언급하자 새누리당 위원들이 반발해 인사청문회를 이어가기도 했다.

 

민주통합당 박범계(대전 서구 을), 박홍근(서울 중랑 을), 서영교(서울 중랑 갑) 위원과 진보정의당 서기호(비례대표) 위원 등은 '특정업무경비 사용 내역'과 '공무상 출장에서 배우자의 여행경비 부담' 등에 대해 질타했다. 이 후보자는 "나는…" 등의 발언을 했다가 민주통합당 서영교 위원에게 '상호 간 존칭'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특정업무 경비를 통장으로 지급받아 치부의 수단으로 유용했다는 민주통합당 측 주장에 대해 "공무원 생활을 40년 가까이 했지만 조금도 부정한 돈을 받은 일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비즈니스석 등 높은 등급의 항공기 좌석 발권 이후 이를 이코노미 등급 좌석으로 바꿔 차액을 얻었다는 이른바 '항공권깡'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으로 헌법재판소 사무처에서 서류가 있다"며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이 후보자는 "항공권깡 문제(가) 있으면 사퇴하겠다"고 단언하며 관련 자료 제출 요구에도 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문제는 오후에 불거졌다. 재개된 인사청문회에서도 위원들이 요청한 자료 제출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야 공방이 증폭됐다. 민주통합당 소속 위원들은 "배우자의 탑승 기록도 가져 오라"고 촉구하는 등 반발했다.

 

(이어지는 기사 더 보기 =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03009)

 

/조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