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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4대강 창녕·합천보, 창녕·함안보' 등 유실·침하

조문식 2013. 1. 17. 23:12

(진주시, 김해시, 창녕군 등 관계자 징계·주의 등 통보도)

 

이명박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16개 보 가운데 창녕·합천보(바닥보호공 유실), 창녕·함안보(세굴피해) 등 15개 보에서 세굴을 방지하기 위한 보 바닥 보호공이 유실되거나 침하되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질관리기준이 미흡해 수질상태가 왜곡평가·관리됨에 따른 수질악화에 대한 지적도 포함됐다.

 

감사원은 17일 국토해양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4대강 살리기 사업 주요 시설물 품질 및 수질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설계부실로 총 16개 보 중 11개 보의 내구성이 부족하고, 불합리한 수질관리로 수질악화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비효율적인 준설계획으로 향후 과다한 유지관리비용 소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창녕·합천보, 달성보, 강정고령보 등 3개 보에서 허용균열폭을 초과하는 유해균열이 발생하는 등 6개 보 1246개소에서 총 3783m의 균열이 발생했다"며 입찰안내서에는 균열 발생시 이를 기록·관리·보수하도록 하는데도 창녕·함안보, 창녕·합천보, 달성보, 강정고령보 등 4개 보 확인 결과 균열 기록이 누락되거나 보수 등 관리가 부실했다고 밝혔다. 또 바닥보호공 보수공사를 잘못 실시한 합천·창녕보 등은 계약상대자로 하여금 조속히 보강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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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