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천 항공산업 중심"…"경남·부산 믿음과 신뢰에 보답해야"
◇박근혜 "우주항공산업, 사천시 일원을 핵심 축으로 집중 개발"
박근혜 후보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민영화 문제에 대해 찬반 견해를 밝히지 않고 "우주항공산업은 선진국형 지식기반산업이자 21세기 국가핵심 성장 동력산업"이라며 "항공산업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사천시 일원을 핵심 축으로 집중 개발해 낙후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막판 전략에 대해 박 후보는 "어떤 선거에서든 승리를 자신한 적이 없다"며 "결과는 국민들이 결정하시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단지 민생을 돌보고, 국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진심을 보여드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승부처인 경남·부산지역 전략에 대해 박 후보는 "그동안 PK 주민들께서는 우리 새누리당이 어려울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큰 힘이 돼주셨다"며 "그 믿음과 신뢰에 보답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또 "신뢰와 실천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이번에 공약한 것들을 반드시 지켜서 보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의 TV토론회에서 만난 문재인 후보에 대해 박 후보는 "문재인 후보나 저나 서로 최선을 다해 TV 토론에 임할 뿐"이라며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후보는 "지방대 육성을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며 △지방대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권역별로 거점대학 육성 △스펙 초월 채용 시스템과 직무능력평가제를 도입해 지역·학력 차별 없이 능력으로 평가받도록 할 것 △기업의 지방대 출신 채용 촉진 위해 제도적 뒷받침 등도 제안했다.
지역발전정책에 대해서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패러다임을 과거의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며 "각 지방이 각자 특성에 맞게 자율성을 갖고 발전하고, 그 발전의 총합이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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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