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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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작권 수익 1위는 누구일까요?
지난해 저작권 수익 1위는 누구일까요? (노래별 분배 금액은 ‘미스터’가 1위) 지난해 노래별 분배 금액(가수, 연주자, 작곡가 등 관련 저작자 모두에게 분배된 총 금액) 1위는 ‘미스터’가 차지했습니다. 금액은 3억 6185만 992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GEE(3억 593만 6726원) △뿐이고(2억 4886만 1081원) △점핑(2억 3657만 2996원) △ROLY-POLY(1억 9887만 8153원) △무조건(1억 9760만 2444원) △황진이(1억 9122만 2287원) △안녕이라고말하지마(1억 8665만 4728원) △너랑나(1억 8351만 9098원) △시계바늘(1억 6208만 9549원) 등이 상위 10위에 들었습니다. 오늘도 국회 국정감사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상위 10개만 정리..
2013.10.30 -
경주 '양동마을' 방문(2013년 3월 23일)
경주 '양동마을' Gyeongju 'Yangdong Village' (KOREA) = UNESCO World Heritage List as one of Historic Village of Korea. /조문식 경주 '양동마을' Gyeongju 'Yangdong Village' (KOREA) = UNESCO World Heritage List as one of Historic Village of Korea. /조문식 경주 '양동마을' Gyeongju 'Yangdong Village' (KOREA) = UNESCO World Heritage List as one of Historic Village of Korea. /조문식 경주 '양동마을' Gyeongju 'Yangdong Village' (KOREA) =..
2013.03.23 -
떠오르지 않는 모습
떠오르지 않는 모습 조문식 너를 보내고 한참 생각하니 떠오르지 않는 그 모습 네가 떠난 빈자리에서 가만히 기다려본다 누군가를 보내본 사람은 안다 언젠가 다시 다가오기를 바라는 그 마음 슬프다하는 생각 속에서 너의 모습 그려본다 하나 하나 떠나보내는 너의 마음은 슬픔을 기억한다 줄무니 셔츠를 입은 어떤 이에게 나는 가만히 말을 건냈다 하루는 삶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왜 슬퍼하느냐고 한때 다가서는 너에게 나는 힘없는 마음을 담았다 슬퍼하는 이 또 있으리라 삶에서 너의 모습 비치면 하나 하나 잊어가는 기억 속에서 너에게 하나의 질문을 한다 바라볼 수 없는 너에게 나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하루 삶의 지친 일상에 떠오르지 않는 그대 모습이 있다 (2012년 9월 22일)
2012.09.23 -
가을로 가는 길
가을로 가는 길 조문식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낮은 누렇게 익어가는 광야의 시절 들판에 서서 땅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 벼가 지닌 이삭은 하나의 역사가 된다 이 계절의 밤은 동네 꼬마들의 무대 오순도순 손을 잡고 지나는 오누이의 모습 속에서 백 년의 시간을 더한다 (2012년 9월 15일)
2012.09.17 -
미륵사지 석탑에 서서
미륵사지 석탑에 서서 조문식 미륵사지 석탑에 서서 천 년의 역사를 돌아본다 찬란한 역사의 흐름은 비단 어진 속 위엄만은 아니리라 하나 된 삶의 공간 속에서 오롯이 베어난 천 년의 문화가 말을 걸어온다 나에게 조금 나눠준 역사의 모양새는 잠시나마 천 년의 향기를 공유하게 한다 그 모습 속에서 당대를 호령하던 호걸과 땀방울 가득한 농민의 모습도 본다 먼 세월 한지 속에 한 자 한 자 담아낸 사가의 문장 속에서 사뭇 숙연해지는 것은 숭고한 기개를 꺽지 않았던 찬란한 역사 흐름의 봉우리여서일 터이다 (2012년 9월 15일)
2012.09.16 -
기다림의 이유
기다림의 이유 조문식 보고 싶은 사람을 기다리는데 무슨 이유야 있으랴 저 멀리 그 사람이 보일 때 느끼는 기쁨일까 서로 한 걸음씩 거리를 좁힐 때마다 서로 조금씩 발걸음이 빨라진다면 내 가슴과 너의 가슴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기다림에 지쳐 그리워한다 해서 무슨 이유야 있을까 마음 깊이 담아놓은 그 마음 꺼내보려 나는 오늘도 너에게 한 걸음 다가가려 한다 나를 향한 너의 발걸음이 조금 더디면 어떠랴 너를 향한 나의 발걸음이 조금 바빠지면 되는 그런 조금은 외로운 만남이 나를 설레게 한다 (2012년 9월 14일 전주로 가는 버스 안에서)
2012.09.16 -
기약
기약 조문식 흩어지는 낙엽 속에서 지나간 하루를 보라 너와 나의 청춘은 이렇게 가면서 다시 오라 매정한 계절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 왔음에 잠시 후 다가올 하얀 세상을 기약하며 웃다 마음에도 없는 그 말 하지 말라며 웃음 짓다 높이 든 술잔을 비우며 마음도 함께 비워보라 마음에 품고 너를 찾는 사람을 이야기하며 어릴 적 떠나보낸 친구의 얼굴이 떠오르는 때 멀리 떠나간 사랑에게 한마디 전하지 못하는 맘 찾아 들어간 불 꺼진 집 빈 의자에 앉아보라 어둑해진 가을 하늘을 보며 널 생각하는 것 먼 곳을 바라보며 내뱉는 혼잣말 속에서 여름이 지난 때 나의 청춘도 가을을 향하네 한편의 시처럼 다가오는 모습은 맑은 그 얼굴 헤어져 떠나던 날처럼 웃으며 다가오는 그날 지루한 일상을 떠나 하루를 기약하며 웃는 얼굴 (2..
2012.09.05 -
작은 짜임새
작은 짜임새 조문식 비오는 저녁, 술을 마셨다 해서 마냥 기억이 지워지겠는가. 비 내리던 그날 밤 귓가에 맴도는 너의 울음소리. 비를 맞으며, 겉으로 웃음 짓는다하여 그날을 잊을 수 있겠는가. 너와 함께 비를 맞던 오늘 같은 여름의 밤. 행복해야 한다, 그 말뿐인 나와 아무 말이 없던 너의 입술. 그 따뜻하던 힘주어 잡은 손을 뿌리치며 난 마음을 닫았다.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그 마음 왜 모르겠는가. 술도 마시지 않은 채, 마치 그날이 다시 온 것처럼. 나는 말없이 돌아섰지만, 마음마저 참았겠는가. 네가 보이지 않을 만큼의 가로등 불빛 아래서. 넌 나를 좋아한다고 했다. 나도 널 좋아한다고 했다. 그날을 잊을 수 있겠는가. 무척이나 뜨거웠던 그날의 비. 그날의 작은 짜임새는 기쁘지 않았다. 단지 마음속의..
2012.08.21 -
우린 저마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우린 저마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조문식 화창하던 날이 오랜만에 흐리게 변했다 무섭게 방향 없이 쏟아지는 비를 피했다 버스에 타자 물에 젖은 옷들은 비린내를 풍겼다 기계가 내뿜는 찬바람을 피해 자리를 고쳐 앉는다 버스 창에 새겨진 희미한 안개는 마치 도화지 같다 내리는 비에도 아직 도로의 열기가 식지 않아서겠지 세모도 그려보고 네모도 그려보고 하트도 그러본다 저마다 사람들은 말이 없고 그저 무언가에 몰두한다 창을 지우며 보이지 않는 창밖을 보려고도 한다 말을 걸고 싶지는 않다 찌푸리고 무표정한 얼굴들뿐이다 상처하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오랜만에 비가 내려서일까 그저 짜증 섞인 슬픈 표정들이 모였다 우린 저마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버스에서 내렸다 비가 잦아들고 구름사이로 옅은 햇살이 보인다 쏟아져 내..
201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