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소련 군대는 '점령군'이었다
특정 국가에 대한 신화 버려야 조 문 식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은 북한 주민들에게 좋은 점령군이 아니었다. 소련군은 1945년 8월부터 약 3년 동안 북한에 주둔하면서 해방군을 자처했지만, 일본군 못지않게 무도한 패악을 저질렀다. 소련군은 총을 들이대고 재산을 약탈하는 것은 물론, 부녀자를 강간하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 이에 항의하는 여성의 남편과 가족들은 살해되기도 했다. 이를 막기 위해 북한 주민들은 필사적으로 재산과 가족을 지키는 시기를 보냈다.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옛 소련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찾아낸 소련군 보고서는 스탈린 군대가 한반도에서 저지른 만행을 확인시켜준다. 소련의 중좌 페드로프는 황해도와 평안남북도를 돌아보고 1945년 8월 이후 5개월 동안 소련군의 악행을 기록..
201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