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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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경기)경기도청에 염소가…!
경기도청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어제(28일)는 비가 제법 많이 내려 밖에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요, 오늘(29일)은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맑습니다. 오늘은 도청에서 만난 염소 이야기입니다. 경기도청에서 만난 한 염소. 사진/조문식 저는 오늘 도청 입구에서 ‘작은 동물원’을 만났습니다. 토끼도 있고, 기니피그도 있네요.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도청 안에 동물들이 있다는 것이 다소 신기했습니다. 경기도청에서 만난 토끼들. 사진/조문식 그중에서도 압권은 ‘염소’였습니다. 상상도 못하고 있다가 마주친 그대…. 좀 당황하긴 했습니다. 이곳을 모르고 있다가 어두워진 후에 갑자기 지나가면서 만났다면 놀랐을지도 모를 일입니다.(아마 좀 놀랐겠다 싶습니다.) ‘도청 안에 염소를 키우다니…’ 싶으..
2018.08.29 -
오늘(28일) 경기도청 주변 모습
오늘(28일)은 경기도청에 왔습니다. 제가 왔다고 그런지 아침부터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덕분에 옷이 많이 젖었지요. 비 내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바라본 경기도 수원. 사진/조문식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접했으니 적응이 필요하겠지만, 내리는 비를 보니 지나간 무더위를 식히는 것 같아 제 속도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의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비 내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사진/조문식 경기도청에서 바라본 경기도 수원은 아름답습니다. 더 아름답게 키워가야지요. 아직 아는 사람은 별로 없으나, 조금씩 넓혀보겠습니다. 잘 지내봅시다.
2018.08.28 -
(POLITICS)정치인이 기억해야 할 정치의 참모습에 대해(잡담)
#1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대표 민주당 새 대표는 이해찬 의원(7선)으로 정리됐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오늘(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42.88%의 득표율로 송영길·김진표(기호순) 후보를 제쳤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당 대표 선출 후 수락연설에서 “문재인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집권 2년 차를 맞아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정과제에 대한 강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당내 목소리가 높아진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이 대표는 노무현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친노(노무현) 좌장입니다. 이 대표의 승리로 참여정부 인사들의 모습을 여의도 정가에서 좀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회가 하는 일 중에는 법률 제..
2018.08.25 -
(POLITICS)국회는 3을 참 좋아해?
오늘(21일)은 당직이라 저녁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조용하게 있으니 별로 할 것도 없겠다 싶지요? 배도 좀 고파오고 해서 근처 식당에서 혼밥을 후다닥 먹고 들어오면서 문득 ‘국회는 3을 참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죽하면 “중국집에서도 삼선짜장이나 삼선짬뽕을 고른다”는 농담도 있습니다. 예, 놀면 뭐 하겠습니까? 뭐라도 하나 쓰고 있는 게 시간도 잘 가고 좋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국회는 3을 참 좋아해’를 주제로 짧게 한 줄 적어 보렵니다. 시작에 앞서 잘 아는 분도 계시겠지만, 답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국회가 하는 일 중에는 법률 제정·개정권도 포함됩니다. 법치국가에 있어 법률은 모든 국가작용의 근거가 되므로 법률의 제정·개정 및 폐지는 국회의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권..
2018.08.21 -
(LIFE) 가방 & 지갑
#1 작은 짐가방 이야기 국회에서 오늘(20일) 업무를 마무리 짓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지하철을 타려고 지갑을 꺼내기 위해 가방에 있는 작은 주머니 지퍼를 당기자… 지퍼가 망가졌다. 나는 혹여나 주머니에 담긴 여러 물건들이 흘러내릴까 싶어 서둘러 가방 몸통을 열었다. 작은 주머니 속 물건들은 노트북이 담긴 몸통 쪽으로 옮겨졌다. '이 친구, 고생했구나…' 이 가방과 수년간 현장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닌 기억이 스친다. ‘그’는 내 뒤에서 묵묵히 짐을 담고 많은 자리에서 함께 있었지만, 오늘에서야 그 고마움에 대해 깊게 생각한다. 삶이라는 영역 속에서 각자는 다양한 방향을 보고 서있다. 나와 너, 우리가 속하는 공간 속에서 고마움과 미안함과 같은 마음은 가끔 뒤늦게 인지하게 된다. 잘 매고 다녔는데 아쉽..
2018.08.20 -
(POLITICS)정기국회와 임시국회, 그 차이는?
정기국회 시즌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발맞춰 인터넷상에는 오늘(19일) 발행(기사 =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842124)됐고, 내일(20일)자 지면으로 나오는 ‘2017회계연도 결산’ 기사를 돌이켜보다 문득 제가 독자들께 조금 불친절했다는 마음이 듭니다. 제가 기사에서 “국회법 제128조의2(결산의 심의기한)에 따라 국회는 결산에 대한 심의·의결을 9월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적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신 독자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글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정치부 기자라면 기본적으로 ▲헌법 ▲국회법 ▲선거법에 대한 배경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하곤 합니다. 이 같은 상황을 미리 언급하면서 위에..
2018.08.20 -
(POLITICS)국회 해태상에 술이?…조형물 잠시 살펴보고 가실게요 O-O
[편집자 주] 여러분,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다들 여름휴가는 다녀오셨나요? 저는 지난주 열섬(heat island) 현상이 이어지는 도심을 피해 전국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이번 휴가에서도 사람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정치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업무 특성상 그렇습니다….) 역시 국회라고 하면 권위적이고, 왠지 좀 불편하게 여겨진다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강한 비판을 하던 지인들도 국회 정문을 들어서면 조용해진다는 묘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많은 의미를 담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국회는 여러분의 생각처럼 먼 곳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오늘(14일)은 광복절을 앞두고 민의의 전당이라 불리는 국회 건축물에 이어 주요 조형물들을 살펴보려..
2018.08.14 -
(POLITICS)국회, 왠지 권위적으로 느껴진다고요?…건축물 잠시 살펴보고 가실게요 O-O
여러분,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다들 여름휴가는 다녀오셨나요? 저는 지난주 열섬(heat island) 현상이 이어지는 도심을 피해 전국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이번 휴가에서도 사람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정치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업무 특성상 그렇습니다….) 역시 국회라고 하면 권위적이고, 왠지 좀 불편하게 여겨진다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강한 비판을 하던 지인들도 국회 정문을 들어서면 조용해진다는 묘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많은 의미를 담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로보트 태권브이(V)가 숨어있다 출격한다는 본관 돔은 동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처음에는 동판 자체의 붉은 계열의 색을 띠었어요. 시간이 흘러 동판이 녹슬면서 지금과 같은 색으로 변한..
2018.08.12 -
(LIFE)2018 여름휴가, 어떻게 보내셨나요?
폭염이 이어져 조금 지치셨나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저도 오랜만에 여행을 하면서 자주 뵙지 못한 분들과 만났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나눈 음식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모티브라고 생각합니다. 귀차니즘이 찾아오기 전에…. 편집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자 집에 돌아오자마자 주요 컷 편집본 우선 정리합니다. 음식 사진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첫 컷은 “‘구암 허준 선생’을 생각했다”는 아재개그를 담은 GUAM(괌) 컷으로 출발합니다. 마지막 컷은 오랜만에 간 고향집에서 찾은, 예전에 함께했던 강아지 사진으로 마무리.
2018.08.11